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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생활

코로나19 클로로퀸, 위조 약품 기승

[코로나19] 클로로퀸, 위조 약품 기승

 

코로나바이러스는 위조 의약품의 급증에 기름을 붓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개발도상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위조 의약품의 유통이 증가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클로로킨과 관련 파생상품인 하이드록시클로로킨의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한 이후, 말라리아 퇴치에 주로 쓰이는 이들 약품의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클로로킨이 효과가 있다는 의학적 근거가 있을까?

세계보건기구는 Covid-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치료를 위해 클로로킨이나 히드록시클로로킨성분을 사용할 수 있다는 확실한 근거가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이 제품들의 수요가 급증하자 BBC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카메룬에서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위조 클로로킨을 발견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니제르에서 판매될 위조 약품도 발견했다.

말라리아 치료제의 클로로킨은 보통 1천 알짜리 약통에 4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약사들은 최대 250달러에 팔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세계적인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옥스퍼드대 위조의학 전문가인 폴 뉴턴 교수는 전 세계 정부가 단합된 대응을 하지 않는 한 위조의약품의 유통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BBC 뉴스의 조사 결과 아프리카에서 코로나 관련 위조 의약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부정유통업자들은 수요의 증가로 가격이 폭등 한 점들을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특히, 세계보건기구는 이 위조 의약들을 복용하는 것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한 전문가는 "허가 되지 않은 위조제품의 병행적 유행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경고했다.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은 기초 의약품을 비축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 등 세계 의료용품의 주 생산국들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공장이 폐쇄되면서 전세계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이로써 위조 의약품의 유통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인터폴의 글로벌 제약범죄를 대응으로 한 판게아 작전은 불과 7일 만에 약 90개국에서 121건의 단속을 감행하여 14밀리언 달러(우리돈 170억원)가 넘는 위조 의약품을 압수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모잠비크까지 전세계의 경찰관들이 수만 개의 위조 마스크와 위조 의약품을 압수했는데, 이 중 대부분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다고 허위 판매를 하였다.

인터폴의 저건 스톡 사무총장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공공보건 위기 동안 이러한 위조 의료품들의 불법 거래는 사람들의 삶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이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위조 의약품 거래는 저소득 국가들과 중산층 국가들에서 3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하지만 위조 의약품은 어떤 활성 성분도 포함하지 않을 수도 있고, 정상 제품보다 더욱 구식일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의료제품 위조를 다루는 팀의 에스테브는 "아무리 최선의 경우라도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지는 못할 것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독성 물질이나 유해물질에 오염되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 사용하면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의료품 공급망

세계 제약산업의 상업적 가치는 1조 달러를 웃돈다. 그 중 거대한 공급원인은 중국, 인도와 같은 곳의 주요 제조업자들부터 유럽, 남미, 아시아의 창고, 그리고 전세계 모든 나라에 약을 보내는 유통업자들까지 제약 산업은 넓게 뻗어 있다.

"아마도 의학만큼 세계화된 것은 없다"고 에스테브는 말했다. 그러나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가적 폐쇄에 들어가면서 공급망은 이미 분리되기 시작했다.

BBC에서 밝힌 바로는, 인도의 몇몇 제약회사들은 현재 정상 용량의 50-60%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인도 기업들이 기본 의약품의 20%를 아프리카에 공급함에 따라, 인도 국가들은 불균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의 약사인 에브라임 피리는 이미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 의약품들이 이미 모두 바닥났고, 국가에서 부족한 의약품들을 보충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보급품 구하기가 정말 힘들고, 특히 항생제나 말라리아제 같은 필수 의약품들의 부족현상이 매우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생산자와 공급자들 또한 의약품들을 제조하는 원료가 너무 비싸서 일부 회사들은 도저히 계속 운영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키스탄의 한 생산업체에서는 말라리아 방지제인 클로로퀸의 원료를 과거 킬로당 100달러에 구입하였지만, 요즘 그 비용은 10배를 넘는 킬로 당 1,150 달러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옥쇄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생산량 감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기초 의약품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의 증가다.

세계보건기구가 위조 의약품의 생산과 판매에 있어 위험한 급증을 경고하게 된 것은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의 시장의 불안정한 형태를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에스테브는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좋지 않은 품질의 위조 의약품이 발생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라고 말했다.


전세계의 약사와 제약회사들에게 이제 말라리아 치료제의 공급은 위협받고 있다.

포스팅을 마치며..

우리나라도 어느덧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지 약 3달이 되어간다. 처음에는 그저 남일 그저 중국에서 발생한 큰 전염병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까지 침범하였다.
1차적인 감염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르는 위험성이 매우 큰 질병이지만 2차 그리고 3차적으로 이로 인한 피해는 급증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일상에서도 전염을 막기위한 노력들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자영업자 등 생계가 위험에 처한 분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의약품의 사재기나 부족현상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된다면 타 국가들처럼 수요가 공급을 앞서 위조 의약품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현재 국가에서도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정부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실시하고 있고, 국민들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 하는 등 많은 노력들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한풀 꺾이고 있다.
앞으로도 대응을 철저히하여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